하이랜드 수원 vs 오사카 in 엑스포70
2010/04/20 03:30
결전의 날이다. 이날을 위해 우리는 다들 피땀흘려번 돈을 들고 바다를 건넜다. 오사카의 심장인 도돔보리에 집합했다. 새로나온 머친다이징을 다같이 입고 모여있으니 아 진짜 해외원정에 왔구나를 실감 할 수 있었다. 모두 모여서 지하철을 이용해 꽤 먼거리에 떨어져있는 엑스포70(만박)스타디움으로 갔다. 도착하자마자 정말 이상한 경험들을 했는데, 핸드폰을 들고 계속 사진을 찍게해달라며 애원하는 어린 오사카 팬들이 쫒아 다니기 시작했다. 정말 우리를 알아보고 리스펙트하는 것인지, 우리가 원숭이같아서 인지는 잘 모르겠는 데 정말 이상한 기분이었다. 원정석 입장에 앞서 우린 합동 응원을 위해 그랑블루의 신곡을 맞춰보았다. 이미 오기전에 공지대로 대부분 숙지가 되어 있었지만 응원의 스타일과 박자를 맞추기위해 긴 시간 회의를 해야만 했다. 드디어 입장이 시작되었고 놀랍게도 홈팀의 직원들이 우리의 데코레이션을 열렬히 도와주었다. 굉장히 고마웠고 우리나라에도 이런 모습이 들어와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 그리고 또 다시 놀라운 경험을 했는데 오사카의 한 팬이 디로와 샤모의 사진을 인화해 와서 우리와 친구를 하고싶다며 오사카의 유니폼과 머플러를 가져다 주었다. 우리는 줄 수 있는게 없어서 스티커 몇장만 주었는데 너무나 미안했다. 응원은 시작되었고 경기는 알다싶이 이해하기 힘든 경기가 펼쳐졌다. 결과를 떠나 먼곳까지와서 함께 땀흘려준 동료들이 고마웠다. 그리고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.





